"한미메디컬그룹 · 서울메디칼그룹 한 식구 된다"
서울메디칼그룹(SMG)을 인수했던 투자 사모펀드 어센드 파트너스(이하 어센드)가 또 다른 한인 의료 그룹 한미메디컬그룹(KAMG)의 인수합병(M&A)을 추진하고 있다. 가주 당국(OHCA)에 지난해 11월 20일 제출된 중요 변경 거래통지서(MCN)에 따르면, 어센드는 SMG를 소유하고 있는 스완프랙티스홀딩스(이하 스완)를 통해 KAMG 매입 작업을 진행 중이다. 스완은 어센드 공동 설립자인 리처드 박 박사가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다. 이번 M&A가 마무리되면 사실상 어센드가 SMG에 이어 KAMG를 모두 소유하게 되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기업 거래 가치가 2500만 달러 이상인 경우 가주 당국에 신고하도록 돼 있다고 전했다. 어센드가 KAMG 인수 후 SMG와 통합 하나의 메디컬 그룹으로 통합할 지 개별 운영할 지는 아직 미지수다. KAMG 한 관계자는 “현재 에스크로 진행 중”이라며 “하지만 언제 끝날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다른 이사 역시 “현재 인수 협상 내용이 많이 정리됐지만, 일부 이견들을 조정하는 과정”이라며 “협상 과정이 생각보다 복잡하지만 여러 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어센드 측은 “SMG 인수 당시처럼 모든 일이 다 끝난 뒤 공식 발표를 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인수 절차 과정은 다소 복잡하다. 리처드 박 어센드 공동 대표가 KAMG 인수 목적으로 세운 킹프랙티스홀딩스가 KAMG를 매입하고 이후 SMG를 소유한 스완이 다시 킹프랙티스홀딩스를 흡수하는 방식이다. 일부 KAMG 이용 환자들은 의료 서비스에 큰 변경이나 차질이 있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제출한 MNC에서는 KAMG의 환자는 2만 명이며 합병 이후 제공되는 의료 서비스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명시했다. 김형재 기자한미메디컬그룹 매각 한미메디컬그룹 매각 인수 추진 인수 절차 김형재 기자 캘리포니아뉴스 미국뉴스 LA뉴스 미국 남가주 미주중앙일보 LA중앙일보 한인사회